매일신문

국회 세비 또 올려? 2019년도 예산안에 인상안 포함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7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전날 예산안 처리 합의에 반발하며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7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전날 예산안 처리 합의에 반발하며 '본회의 보이콧'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7일 국회 운영위원회 등에 따르면 여야가 6일 합의한 2019년도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수당) 인상안이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합의한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를 올해보다 1.8% 올리는 내용의 인상안이 들어간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진 '스스로 인상'이다.

의원 세비 가운데 기본급에 해당하는 일반수당(월평균 663만 원)이 1.8% 인상된다.

국회 사무처는 7일 내년도 국회의원 보수 인상 논란과 관련, "내년도 의원 보수는 공무원 공통보수 증가율 1.8%가 적용돼 2018년 연 1억290만원에서 연 1억472만원으로 연 182만원(1.8%)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외에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지급되는 활동비는 연 4천704만원으로 전년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의원의 총 보수는 2019년 1억5천176만원으로 전년 대비 1.2% 수준 증가했다"며 "이는 장관급은 물론 차관급보다도 상대적으로 작은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의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연봉은 OECD 회원국 중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