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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시특집] 영역별 반영비율 꼼꼼히 따져봐야…의·치·한의예 지원 전략

대학별 의예과 정시 선발인원 최대 30명 늘어…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확인 필수

7일 오후 대구 지성학원에서 열린 매일신문 주최
7일 오후 대구 지성학원에서 열린 매일신문 주최 '2019학년도 수능 성적 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전국 대학별 배치기준표를 살펴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2019학년도 의·치·한의예 정시 모집 인원은 1천636명으로, 전년대비 114명 증가했다. 의예 37개 대학 1천95명, 치의예 10개 대학 245명, 한의예 16개 대학 29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의예 154명, 치의예 13명이 증가했고 한의예는 53명 감소했다.

올해 수능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수험생들 간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점수 변별이 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의예과 정시 특징은 모집군 변화, 모집대학 및 모집인원 증가다.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 다수가 가군에서 선발하며 아주대는 다군에서 가군으로, 충북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의대 정시 선발 인원은 전북대(30명 증가), 이화여대(23명 증가), 경희대(10명 증가) 등 큰 변화가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수능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대학별 환산점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예과 정시 선발에서 아주대, 인제대 등 일부 대학은 면접을 반영한다. 특히 아주대는 면접 반영비율이 20%로 높아, 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가톨릭대, 고려대는 인적성 등의 면접을 실시해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치의예과의 경우 올해 정시 신입생 모집 인원은 245명(10개교)으로 지난해 232명에 비해 13명 늘었다. 경희대와 전북대는 7명, 4명 증가했고 경북대·연세대는 2명씩 늘렸다. 조선대는 지역인재전형, 일반전형 5명씩 증가했다. 반면 강릉원주대와 원광대는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원광대는 10개교 중 유일하게 인문계열 학생의 지원이 가능하다.

치의예과도 의예과와 마찬가지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영역별 반영비율 변화 기조를 유지한다. 전남대, 전북대의 경우 영어는 등급별로 가산점을 반영하며 단국대는 과탐Ⅱ를 응시한 수험생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의예과는 다른 의학계열에 비해 인문계열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한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는 10개 대학 중 6개 대학은 인문계열 모집 인원(52명)이 따로 배정돼있다.

인문계열 학생을 따로 선발하는 대학 이외에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학생을 통합하여 모집하는 대학은 동신대, 세명대, 상지대 등 3곳이다. 이 학교들은 수학 가형(10%)과 등급별 과학탐구 가산점이 주어지므로 인문 계열 학생이 지원할 때에는 지원 유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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