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최종투표율 44%

작년보다 4.12%P 하락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6차 전당대회 3차 텔레비전 토론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6차 전당대회 3차 텔레비전 토론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당원 최종 투표율이 44.39%로 집계됐다.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에 당원 대상 모바일·ARS 투표에 선거인단 75만3천76명 중 33만4천27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3·8 전당대회(55.10%)보다 10.71%포인트(p) 낮다.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7·23 전당대회(48.51%)보다는 4.12%p,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11 전당대회(45.36%)보다도 0.97%p 낮아, 2020년 9월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뒤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첫날 37.51%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최종 투표율은 급격히 꺾였다.

투표율 하락 배경으로는 ▷투표 기간이 나흘에서 이틀로 단축된 점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자 우세 속에 당심과 민심을 끌어당길 절대적 강자가 부재한 점 ▷반탄(탄핵 반대)·찬탄(탄핵 찬성) 주자 간 극심한 대립 등이 꼽힌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80%, 20% 비중으로 합산해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다만 당 대표 후보자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해 오는 26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당권을 두고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손수조·우재준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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