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부제가 '마르틴 루터의 정치사상과 근대'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루터의 종교개혁 의미를 되짚어보며 그의 개혁 사상이 근대 사회 형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연구서이다. 마르틴 루터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종교에서 시작된 변화로 서양의 인간관과 국가관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루터는 교회와 목회자가 더 이상 진리의 독점자가 아니며 신도들은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진리 인식과 행위의 주체라고 여겼다. 이러한 그의 자유와 평등 추구가 종교적으로는 평신도의 시대를, 정치적으로는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열었다.
이 책을 7부로 나눠 자율적 개인의 등장,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근대 민주주의 초기 역사의 바탕이 된 루터의 사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 루터의 신학은 칸트와 헤겔, 하이데거 같은 철학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근대 사회와 정치사상에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 고찰하고 있다. 480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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