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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유치원법 처리 속도 내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유치원 3법 처리에 끝까지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김현아(왼쪽부터), 김한표 간사, 곽상도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유치원 3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김현아(왼쪽부터), 김한표 간사, 곽상도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유치원 3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교섭단체 3당은 24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6인 협의체'를 가동했지만 일단 이날은 합의에 실패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조승래 교육위 간사,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과 전희경 교육위원, 바른미래당 임재훈 교육위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유치원 3법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했다.

조승래 간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됐던 의견 차이가 오늘 새삼 구체적으로 확인됐고, 그 근본적인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찬열 교육위원장이 오는 26일 오전 9시까지 합의해달라고 요청했고, 그 이후에는 위원장으로서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때까지"라고 덧붙였다.

전희경 위원은 "한국당이 유치원법 통과를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보도가 있는데 잘못된 것"이라며 "한국당도 법안을 내놓은 입장에서는 우리 법을 상대 당에서 안 해주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용기 의장은 "사립유치원과 국공립 유치원에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각자 가진 안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6인 협의체의 추후 회동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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