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영화를 보자] EBS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 12월 29일 오후 10시 55분

고향으로 돌아온 스칼렛
아름답고 강인하지만
결혼생활 순탄하지 않아

EBS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BS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BS1 TV 세계의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가 29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스칼렛은 황폐해진 농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말을 타다 떨어져 죽는다. 스칼렛은 농장에 매겨진 세금을 충당하기 위해 장사꾼으로 성공한 동생의 약혼자 프랭크를 가로채 결혼한다. 어느 날 흑인 마을에서 스칼렛이 성추행을 당하게 되고 애슐리와 함께 이를 복수하러 떠났던 프랭크는 살해된다.

또다시 미망인이 된 스칼렛은 레트의 오랜 구애를 받아들여 그와 결혼한다. 하지만 애슐리를 향한 스칼렛의 집착으로 둘의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다. 그러던 중 딸 보니가 말에서 떨어져 죽자 둘의 사이는 더 멀어져 레트는 스칼렛을 떠난다. 멜라니의 죽음과 애슐리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스칼렛은 고향을 지키기로 다짐한다.

영화는 2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안에서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를 중심으로 남북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원작은 무명작가였던 마거릿 미첼이 쓴 동명 소설이다. 다양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꼭 봐야 할 고전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비비안 리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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