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천! 금주의 골프장]필리핀 루이시타CC

해저드에 빠진 공을 즉시 건져주는 다이빙 서비스

필리핀 클락 시내에서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 앙헬레스와 인접한 딸락시에 위치한 루이시타CC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골프장 중 하나다. 필리핀 명문가인 아키노 전 대통령 일가의 전용 골프장이었으나, 현재는 일반 골퍼들에게도 개방됐다.

2005년 골프 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하는 세계 100대 골프장 중 78위에 든 이력이 있으며, 대통령배 골프대회를 비롯해, 비중있는 골프대회가 개최되는 등 필리핀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총길이는 약 5천922야드(Yard)로 미국의 유명 골프코스 디자이너인 로버트 트렌드 존스가 직접 설계했다.

필리핀 명문 골프장 중 하나인 루이시타CC의 아름다운 코스 전경. 18홀 중 11홀에 해저드가 있다. 자이언트 골프앤투어 제공
필리핀 명문 골프장 중 하나인 루이시타CC의 아름다운 코스 전경. 18홀 중 11홀에 해저드가 있다. 자이언트 골프앤투어 제공

가장 큰 특징은 18홀 중 11개 홀이 워터해저드일 정도로 대부분의 코스가 물을 끼고 있다는 점이다. 라운딩 시 잠시 긴장을 놓치는 순간, 순식간에 공을 물 속에 수장시킬 수 있어 긴장감과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이 골프장은 초급자보다는 중급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챔피언십 코스만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루이시타CC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모든 캐디들이 싱글 수준의 골프 상급의 남자들이라는 점이다. 캐디들의 평균 핸디가 싱글이며, 간혹 언더파를 치는 선수급 실력자들도 있다. 해저드에 빠진 공을 즉시 다이빙에서 건져주는 '볼보이' 등 각기 코스마다 다른 개성과 재미가 숨어있는 매력적인 골프장이다.

자이언트 골프앤투어 오효진 대리 giantceo42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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