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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시인 영주제일고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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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학생들이 강원석 시인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 제일고 제공
영주제일고 학생들이 강원석 시인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 제일고 제공

"시를 읽는 사람은 꿈을 색칠합니다."

10일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 다목적 강당. '너에게 꽃이다'의 저자 강원석 시인과 학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저자와의 만남 시간은 쏟아지는 질문과 답변으로 미래에 대한 꿈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임원수 교장이 학생들의 꿈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고 방학 기간에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시를 많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 작가인 강원석 시인은 20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시인으로 변신한 인물로 2016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를 시작으로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 '너에게 꽃이다' 등 서정성이 짙은 시집을 냈다.

강 시인은 이날 학생들에게 시 읽기와 다양한 시를 소개하며 시를 통해 본인의 삶과 가치관을 만든 계기를 설명했다.

강원석 시인이 제일고 학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회를 하고 있다. 영주 제일고 제공
강원석 시인이 제일고 학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회를 하고 있다. 영주 제일고 제공

강 시인은 "'너에게 꽃이다'란 작품은 당시 고3 딸에게 건네기 위해 쓴 시"라며 "'꽃'은 꿈과 희망이다. 경쟁 구도 안에서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이 세상을 온통 기회로 삼자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어 '세상은 온통/너에게 꽃이다'라는 구절을 적었다"고 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학생들은 "시적 표현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시를 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합니까?" 등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강 시인은 "시인은 꽃과 별, 바람 등 일상의 언어로 자연을 노래하며 세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 네 것"이라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좋은 시 한 편 적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마친 강 시인은 학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회도 마련했다.

신용하(3년) 군은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시의 세계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사인과 함께 책에 적어주신 '늘 사랑이어라'라는 문구를 가슴 속에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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