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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표심 잡자" 전대출마자로 TK행 열차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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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2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에 후보로 나설 당 관계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우택 의원, 심재철 의원, 주호영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TK(대구경북)행 열차에 몸을 싣고 있다. 보수의 성지에 깃발을 먼저 꽂고 여론몰이에 나서려는 전략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정치 행보의 시동을 대구에서 걸었다. 지난 21일 대구를 찾아 한국당 시·도당을 누비며 종횡 무진했다.

정우택 의원은 23일 포항을 방문한다. 그는 22일 첫 '당심투어' 방문지로 포항과 울산을 꼽고 "문재인발(發) 엄동설한'을 버텨내는 울산·포항 시민의 기개가 보수대통합 도화선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당 대표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대구경북에 아낌 없는 애정을 표해왔다.

그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총 4번의 TK 방문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는 전국 어느 권역보다 많은 횟수다. 부산·경남이 3번, 광주·전남은 1번에 불과했다.

주호영 의원은 아예 출마선언을 대구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 측 관계자는 "고향민들에게 가장 먼저 마음을 보여 드려야 하는 게 예의라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30일 예고한 자신의 출판기념회 전후로 대구행을 계획하고 있다. TK 민심을 얻지 못할 경우 당 대표 출마 의미가 없다는 게 홍 대표 측 설명이다.

이밖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2일 대구시당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두번째 대구행을 계획 중이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출마자들이 대구와 경북을 문턱이 닳도록 방문하는 이유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당대회 기준으로 살펴보면 국내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서울·경기 지역 당원 투표자가 대구경북보다 1천여 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수의 성지라는 상징성도 대구경북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당내 선거는 '바람'을 타야 하는데, 다른 지역보다 충성도가 높은 지지자들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에서 바람을 타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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