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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진, 대통령 대면보고 줄이기로…노영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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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시간확보 절실…각계인사 소통 강화·내각 보고는 확대"
"비서실 업무 책임도 높이고 대통령 현장일정 늘릴 것"
"대통령 삶에 쉼표 찍어주자는 의미"…문대통령 "보고서, 그래도 공부는 됩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가운데)와 정무수석에 임명된 강기정 전 의원(오른쪽 앞),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정책실장(오른쪽 세 번째), 조국 민정수석의 환영을 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가운데)와 정무수석에 임명된 강기정 전 의원(오른쪽 앞),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정책실장(오른쪽 세 번째), 조국 민정수석의 환영을 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청와대 비서진에게 '앞으로 대통령 대면보고를 줄이자'는 업무지시를 했다.

문재인정부가 3년차로 접어든 가운데 대통령에게 휴식과 함께 청와대 외부의 각계인사들과 소통할 시간을 주자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노 실장의 이런 지시를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노 실장이 취임 후 청와대의 업무를 살펴본 후, 국정 운영과 정국 구상을 위한 대통령의 시간 확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이 검토해야 하는 보고서의 내용 등 총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건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비서진 대면보고는 줄이는 대신, 각 부처 장관 등 내각의 보고는 더욱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업무지시를 계기로 향후 대통령의 현장 행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앞으로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책임 아래 관련 사안을 전결 처리하는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비서실의 업무 책임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도 노 실장의 업무지시가 나온 배경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노 실장이 취임 후 대통령의 업무 환경 등을 보고 나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한마디로 대통령의 삶에 쉼표를 찍어주자는 것이며, 대통령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은 낮에 업무를 본 후에도, 보고서를 한 아름 싸 들고 관저로 돌아가 살펴본다. 노 실장은 이를 안타까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문 대통령과 참모들의 차담회에서도 이런 방안이 거론됐으나, 당시 문 대통령은 보고서의 양이 많은 것에 대해 "그래도 공부는 됩니다"라는 언급을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을 듣고서 노 실장이 공개적이고 강제적인 방법으로 보고서를 줄이기 위해 업무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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