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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면 김기열씨, 마을길 확포장 위해 개인 땅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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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씨
김기열씨

칠곡군 동명면 남원1리 주민인 김기열(77) 어르신이 마을길 확·포장을 위해 자신의 땅을 선뜻 무상으로 내놓아 미담이 되고 있다.

현재 남원1리는 전원주택 신설 및 외지인 유입이 잇따르면서 마을도로가 좁아 주민들 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개발로 인한 지가 상승으로 수십년 간 마을도로로 사용돼오던 개인 명의의 토지 소유권 때문에 벌어지는 분쟁이다. 이는 마을 화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 주민 갈등의 주된 원인이 돼 왔다.

하지만 남원1리 토박이로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는 어르신은 지난해 마을도로 확·포장을 위해 자신 소유의 땅 66㎡(시가 3천만원 상당)를 마을에 기증, 기존 3m 도로를 6m로 확장하는데 도움을 줬다.

김기열(오른쪽) 어르신이 백선기 칠곡군수로부터 모범주민 표창을 받고 있다. 칠곡군 제공
김기열(오른쪽) 어르신이 백선기 칠곡군수로부터 모범주민 표창을 받고 있다. 칠곡군 제공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김 어르신은 지난 1일 칠곡군수로부터 모범주민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도 그는 1970년대부터 새마을지도자로 30여 년간 봉사하면서 평소 이웃에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마을의 공익사업이 있으면 성금을 기부하는 등 마을일에 적극 협조해왔으며, 주민화합에도 연장자로서 모범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열 어르신은 "우리 남원1리 마을은 현재 개발로 인한 각종 홍역을 앓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 마을주민들이 다함께 화합하고 살기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게 마지막 바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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