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발생한 대구 목욕탕 화재 현장의 옥상 CCTV가 공개됐다.
대구시는 포정동에 위치한 목욕탕 화재 현장 옥상에 설치돼있는 CCTV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화재 초기에 알몸으로 다급하게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재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입수한 CCTV 영상에 의하면 07시 15분쯤 사우나 이용객들이 알몸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재로 사우나 남탕에 있던 이모(64)씨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이나 골절상을 당했다. 대피 과정에서 8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 등을 받았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면서 107세대가 사고 있는 건물 위층 아파트(5∼7층)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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