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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 농협 계약직 직원 퇴사 후 창고 벼 6천만 원어치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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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전경. 전병용 기자
구미경찰서 전경. 전병용 기자

구미경찰서는 구미지역 A농협 벼 보관창고에서 6천여만원 상당의 벼를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B(25) 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농협 계약직으로 벼 보관 창고 관리 근무를 하면서 창고 열쇠를 미리 복사해놓았다가 지난해 연말 퇴사 후 벼를 빼돌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퇴사 후에도 허술한 보안 탓에 창고의 벼를 빼돌리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는 게 경찰의 얘기다. 미리 복사해 둔 열쇠로 제집 드나들 듯 벼 보관창고에 들어가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1t 트럭 35대분의 벼를 빼돌려 김천 아포 한 정미소에 팔았는데도 농협에선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해에도 300만원 상당의 수금한 돈을 빼돌리다가 들켜 변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고, 벼를 빼돌린 수량과 방법 등 자세한 범해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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