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국인 인도네시아의 차기 총선에서 이슬람계 정당들이 원내 입성에 실패하는 등 급격한 세력 위축을 겪을 전망이다. 종교 문제보다는 민생과 경제를 중시하는 유권자가 늘면서 지지기반이 흔들린 탓이다.
6일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계 5개 정당 중 4개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자칫 하원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수 있다. 현행 선거법상 전국 유효투표수의 4% 이상을 득표한 정당만 하원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데 지지율이 이에 못 미치거나 간신히 턱걸이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내달 17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대선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조코위 현 대통령이 58.7%의 지지율을 기록,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대선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의 지지율은 30.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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