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들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설투자가 위축됐고, 특히 지역 경제의 중추인 자동차와 금속기업 등의 대출금이 줄었다.
7일 한국은행의 '2018년 4분기 지역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구의 전체 산업별 대출금은 47조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5.8%)과 전국 평균 산업별 대출금(5.2%)을 밑돌았다. 이 같은 대구의 증가율은 해당 통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4분기 기준으로 2010년(3%)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대구 제조업의 지난해 4분기 대출금은 20조6천12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에 그쳤다.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0.2%)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주력인 '자동차 및 트레일러'(-4.7%), '1차 금속'(-4.1%)의 대출금은 감소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의 경우 2017년 4분기 3조8천540억원이던 대출금이 한 해 사이 3조6천720억원으로, 1차 금속은 1조5천840억원에서 1조5천180억원으로 줄었다.
건설업(-3.9%)과 운수 및 창고업(-4.9%)의 지난해 4분기 대출금도 전년보다 줄어드는 등 위축된 경기가 수치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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