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선박이 흔들리며 1월 한국 수출 감소세가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큰 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월 한국의 수출은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OECD 32개국 중 한국의 순위는 26위였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며 글로벌 교역도 둔화하고 있으나 그 가운데 한국 수출이 유달리 타격이 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반도체 비중이 높다 보니 수출 감소 폭이 더 컸다"며 "선박 수출이 1∼2월에 좋지 않았던 점,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석유제품 수출 감소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은 1월에 23.3% 감소했고 선박은 17.8%, 석유제품은 4.8% 각각 줄었다.
문제는 한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성장률(2.7%)의 절반 이상인 1.8%포인트를 수출이 밀어 올렸다. 최근과 같은 수출 둔화가 이어지면 경제 성장에도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1% 감소했다.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 넉 달 연속 감소 우려가 짙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체 수출이 감소한 작년 12월부터 쭉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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