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폐쇄회로(CC)TV 관제사 노조(매일신문 12일 자 6면)가 18일 대구 동구청 앞에서도 천막농성을 시작했다가 구청과 협의 끝에 7시간만에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조 CCTV관제사지회는 이날 오전 9시쯤 동구청 앞 인도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서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다 서구청이 한발 물러섬에 따라 17일 농성을 철회한 바 있다.
노조는 CCTV 관제사들의 정규직 전환 규모와 시기, 임금 등에서 동구청과 입장차를 보이자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CCTV 관제사 40명 전원을 올해 7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동구청은 35명 안팎을 내년 1월부터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 관계자는 "실무협의를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이달 안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결정해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며 "다만 달서구와 달성군 등에서는 고용 규모 유지와 정규직 전환 등 결정이 나올 때까지 파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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