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가 '부활절 테러' 불과 2시간 전까지 테러 경고 정보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리랑카 정부가 이달 초 해외 정보당국으로부터 사전 테러 경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 관련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인도 정보기관 간부가 지난 21일 오전 연쇄 폭발이 발생하기 두 시간 전에도 스리랑카 정보당국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인도 측은 교회를 대상으로 폭탄테러가 자행될 수 있다는 점 등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아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레이나 테플리츠 주스리랑카 미국대사는 스리랑카에서는 지금도 테러 모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편, 스리랑카 당국은 테러 사망자가 359명으로 늘었으며 지금까지 6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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