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가 정한 이민의 날(5월 1일)을 맞아 천주교대구대교구 내 이주민 공동체들이 함께하는 합동미사가 봉헌된다.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은 28일 오후 2시 계산 주교좌 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의 주례로 이주민 공동체 합동미사를 갖는다.
한국 천주교회는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특별한 사목적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민의 날'을 지내고 있다. 주교회의 2000년 춘계 정기회의에서는 해마다 '해외 원조주일'의 전 주일을 '이민의 날'로 지내기로 했으나 2005년부터는 이 이민의 나를 5월 1일(주일인 경우)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오고 있다.
이날 미사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페루를 포함해 교구내에 거주하는 8개국 이주민 공동체들이 참가해 신앙 안에서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이주민 공동체들은 미사에 앞서 낮 12시 30분부터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계산성당까지 각국의 성모상과 성인상을 모시고 거리행렬을 펼치며 자국의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통 다과를 준비해 미사 참례자들에게 제공하고 페루공동체와 베트남공동체에선 공동체 기금을 마련하고 유학생을 돕기 위해 수공예품과 성물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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