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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허술한 범인 관리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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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포항 등지에서 피의자 도주 잇따라

경북에서 호송 중이거나 경찰서에 대기 중이던 피의자가 도주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경북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칠곡경찰서는 1일 오전 5시 6분쯤 특수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한 A(34·무직) 씨를 경찰서로 호송하던 중 경찰서 현관 입구에서 놓쳤다.

A씨는 이날 새벽 별거 중인 아내가 운영하는 칠곡군 석적읍 한 식당에서 아내의 지인(27)과 시비 끝에 둔기로 때린 혐의로 긴급체포된 상태였다.

A씨는 칠곡경찰서 현관 입구에서 자신을 경찰서로 인계하려던 지구대 직원 3명을 밀치고 수갑을 찬 채 경찰서 담을 넘어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갑 덮개를 씌웠는데 수갑이 헐거웠는지 A씨가 한쪽 손을 풀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A씨는 도주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 16분쯤 경주시 황성동 한 원룸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지난달 포항에서는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불법 체류자가 수갑에서 손을 빼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1시쯤 포항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피의자 대기석에 있던 베트남 국적 B(23) 씨가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났다.

피의자 대기석은 유리문으로 외부와 차단돼 있지만, B씨는 민원인이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B씨는 도주 4시간 여만에 경주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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