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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장애인단체, 동구청과 구·군 첫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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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협상 통해 조례 제정 및 2020년부터 활동보조 추가지원 예산 지원 등 약속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7일 대구 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배기철 동구청장의 장애인 자립생활 관련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단체 회원들이 동구청 로비에서 집회에 나선 모습. 김근우 기자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7일 대구 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배기철 동구청장의 장애인 자립생활 관련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단체 회원들이 동구청 로비에서 집회에 나선 모습. 김근우 기자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을 놓고 집회를 열었던 대구 장애인단체(매일신문 7일 자 인터넷판)가 동구청과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 수립에 합의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대구 동구청과 협의를 통해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을 약속하고, 활동보조인 추가지원 등 권리보장 정책 반영을 약속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일 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배기철 동구청장은 후보 시절 체결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정책 협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 구청 측과 협상을 통해 올해 안에 구청 발의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부터 장애인 활동보조 추가지원 예산 1억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박명애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대구 8개 구·군 최초로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을 약속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동구청과 지속 협의를 통해 남은 과제를 해결하고, 다른 구·군에서도 같은 권리 보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16일부터 대구 북구청 앞에서 같은 집회를 열고 6월까지 나머지 구·군을 돌며 순회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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