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한 주만에 13%포인트(p)나 벌어진 것을 두고 신뢰성 문제를 삼은 가운데 또다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11.2%p 벌어졌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5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 때보다 3.6%p 오른 42.3%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3.2%p 내린 31.1%로 지난 4주간의 상승세가 꺾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상승과 한국당의 하락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광주 사살 명령 의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천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p), 민주당 지지율은 43.3%, 한국당 지지율은 30.2%로 각각 집계돼 전주 1.6%p까지 줄었던 격차가 13.1%p로 벌어졌고 한국당은 이에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8%p 오른 49.4%, 부정평가는 1.0%p 내린 46.0%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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