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댐에 심각한 균열과 기울어짐, 뒤틀림 현상이 발견되는 등 '댐 붕괴 위험이 높다'는 시민단체 내성천보존회의 주장(매일신문 5월 28일 자 6면)과 관련, 한국수자원공사가 3일 외부전문가에 의뢰해 현장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북 북부권 지사는 2일 "최근 언론 보도 내용과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관계 확인 및 구조물 안정성 검증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통한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며 "현장 점검 입회는 누구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 참여하는 외부전문가는 최연왕 세명대 교수와 정지승 동양대 교수 등 4명이다. 점검은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댐 왼쪽 접합 사면 균열부 확인 ▷댐 정상부 포장 종·횡단 균열 발생 원인 ▷댐 정상부 상·하류 난간 기울어짐 발생 원인 ▷댐 상류 사면(C.F.R.D) 균열 발생 원인 ▷갤러리 내부 점검 등이다. 이들 점검 대상 부위에 대해서는 구조적 안정성 검토도 함께 실시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는 "영주댐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이번 외부전문가 점검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영주 내성천보존회는 영주댐 상부 차량 이동도로에 400m 정도 균열이 발생했고, 댐 오른쪽 부위에 종단균열 현상 및 상류쪽(북쪽) 암석과 결합하는 부위 등에도 균열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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