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국회 정상화를 통한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국회 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나 원내대표와 비공개로 면담했다.
국회 파행 장기화로 추경안 심사는 물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각종 민생개혁 법안 처리가 늦어지자 강 수석이 직접 한국당 설득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강 수석은 나 원내대표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더 자주 소통을 하자고 했다"며 "국회 문을 여는 것 등 원내협상은 원내대표들 간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원내의 일은 원내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고, 원내에서 합의해 요구해 오면 그것에 대해 적절하게 판단해 대응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정무수석인 저로서는 당 대표 회담, 여야 5당 대표 회담, 1대1 회동 등 이런 것을 위해 이헌승 한국당 비서실장 등 당 측 인사와 계속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강 수석과 회동 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추가 회동을 가졌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과 관련 "오늘은 특별히 말씀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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