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정부 2번째 검찰총장으로 17일 지명받았다. 현재 검찰총장 후보자 신분이다.
다만 문우일 현 총장의 후임이 되려면 한 가지 더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 바로 인사청문회이다.
원래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었던 검찰총장은 2003년 1월 인사청문회법 개정에 따라 국가정보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과 함께 청문회 대상으로 지정됐다. 당시 국가정보원, 검찰, 국세청, 경찰 등 고위급 인사가 연루된 이용호 게이트가 터졌고, 그 여파로 청문을 거쳐야 할 대상이 된 것.
청문회 외에도 관전 포인트가 있다. 청문회 개최 전후 즈음해 검찰 내 사표 제출도 잇따를 전망인 것.
윤석열 지검장은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94년 사법연수원 23기를 수료했다. 즉 이 '기수' 동기를 포함해 위로는 전부 옷을 벗는다는 '불문율'에 대한 관측이 나온다. 기수 후배 아래에 선배가 공존할 수 없는 불문율이 경찰과 군대에서는 조금씩 깨지고 있지만, 검찰은 꽤 공고한 편이다.
곧 전임이 될 문무일 검찰총장은 28회 사법시험 합격 및 사법연수원 18기이다.
즉, 윤석열 지검장과 5기수 차이가 난다.
용퇴 상황에 놓인 윤석열 지검장의 선배들은 다음과 같다.
▶봉욱 대검 차장검사는 사법시험 29회 합격 및 사법연수원 19기로 4기수 위 선배이다. 이는 ▶황철규 부산고검 검사장도 마찬가지이다.
▶박정식 서울고검 검사장은 30회 사법시험 합격 및 사법연수원 20기로 윤석열 지검장의 3기수 위 선배이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 검사장 ▶김호철 대구고검 검사장도 역시 3기수 위.
▶박균택 광주고검 검사장은 31회 사법시험 합격 및 사법연수원 21기로 윤석열 지검장의 2기수 위 선배이다.
이밖에도 ▶김기동 부산지검 검사장(사법시험 31회, 사법연수원 21기) ▶박윤해 대구지검 검사장(사법시험 32회, 사법연수원 22기) ▶배성범 광주지검 검사장(사법시험 33회, 사법연수원 23기) 등 총 검사장의 절반 이상이 사표를 쓸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은 사법시험 22회, 사법연수원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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