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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국회 복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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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합의 거부에 여론 돌아서, 국회 내 한국당 고립 구도 고착화 우려도 작용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84일만이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84일만이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를 2시간 만에 거부한 제1야당이 28일 상임위원회 활동 전면재개 방침을 밝히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결사항전할 것처럼 결기를 보이던 전사에서 불과 나흘 만에 유연한 협상가의 모습으로 탈바꿈을 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를 거부한 한국당을 향한 비판여론이 거세고 이대로 가다간 국회 내에서 한국당 고립현상이 고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동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당이 자세를 낮춘 가장 큰 이유는 여론이 한국당의 강경일변도 투쟁에 거부감을 보인 탓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당 안팎에서 불거진 잇따른 구설과 불미스러운 일 등도 기름을 부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경제가 사상최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국회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한국당이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점수를 딸 수 있겠느냐"며 "'여당이 참을 만큼 참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대표의 잇따른 말실수와 여성 당직자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불거진 엉덩이춤 논란도 한국당의 입지를 좁혔다.

이와 함께 한국당이 계속 국회 등원을 거부하다간 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지렛대로 뭉친 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여야 4당) 사이에서 고립될 수 있다 우려도 한국당이 부분적 국회정상화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당 관계자는 "'합의안도 거부하는 한국당은 제쳐두고 국회는 여야 4당이 끌고 가라'는 여론이 만만치 않아 원내지도부가 국회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당내에선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위원장을 교체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고리로 한 여야 4당의 연대에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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