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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해고자 2명 옥상 올라가 고공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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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 진상조사하고 해고자 복직 이행하라”
영남대의료원 “내부적으로 입장 정리 중”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2명이 1일 오전 응급센터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2명이 1일 오전 응급센터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2명이 약 70m 높이의 건물 옥상에서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2007년 해고된 뒤 13년째 복직하지 못한 이들은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함께 노조파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매일신문 4월 17일 자 12면, 25일 자 6면)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이하 대구 민노총)에 따르면 박문진(59)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43)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1일 오전 5시 50분쯤 대구 남구 영남대의료원 응급센터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들의 고공농성이 시작되면서 대구 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내고 "해고자들은 그동안 해보지 않은 투쟁이 없을 정도로 싸웠으나 영남대의료원은 해결 의지조차 없어 결국 고공농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영남대의료원은 불법적인 노조파괴 조사와 해고자 복직에 책임 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구 민노총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던 노조 간부 10명은 '불법 파업'을 이유로 해고됐다. 당시 영남대의료원이 고용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노조와해 작전을 펼치면서 1천여 명에 달하던 조합원이 70여 명으로 줄고, 간부 28명이 징계를 받았다.

그 중 2010년 해고자 7명은 대법원서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했으나, 박 지도위원과 송 부지부장 등 3명은 해고가 확정됐다.

이에 대해 영남대의료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의견을 취합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노조 관계자 등이 1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앞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영남대의료원 노조 관계자 등이 1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앞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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