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경찰청장에 송민헌(사진) 전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임명됐다. 김기출 경북경찰청장은 유임됐다.
경찰청은 2일 31명에 대한 치안감급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은 서울·경기 남부·인천·부산경찰청을 제외한 13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본청 국장급으로 경찰 계급 중 서열 3위다.
이번에 신임 대구경찰청장에 임명된 송 청장은 1969년 경북 칠곡군 북삼 출생으로 영남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9기로 1999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첫 임용된 송 청장은 이후 칠곡경찰서장과 대구경찰청 2부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심의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치안감급인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7명 중 ▷경찰청 수사국장 이규문 ▷경찰청 정보국장 진교훈 ▷충남경찰청장 이명교 ▷전남경찰청장 김남현 ▷경남경찰청장 진정무 ▷경찰청 교통국장 이영상 ▷경찰인재개발원장 이문수 등이 각각 보직 내정됐다.
또 ▷임용환 서울경찰청 차장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 3명은 치안감 직위 직무대리로 사실상 승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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