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은행 예금금리가 1%대 초반까지 내려가는 등 '초저금리 시대'가 됐다. 시중은행은 지난달 말 일제히 금리를 내렸고, 대구은행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예금금리를 인하한다.
대구은행은 16일부터 신규계좌를 대상으로 '내손안에예금'과 '아이M예금'의 기본이자율을 각각 0.10%포인트(p) 내린다. 지난달 22일 예·적금상품 금리를 0.15~0.20%p씩 낮춘 데 이어 다시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손안에예금 기본이율(6~12개월 기간)은 지난달 연 1.67%에서 1.47%로 낮아진 데 이어 다시 1.37%로 내려간다. 한 달도 안 돼 예금 금리가 0.30%p나 떨어지는 것이다. 아이M예금(1년 이상~2년 미만)은 지난달 연 1.76%에서 1.61%로, 이달 1.51%로 모두 0.25%p 인하된다.
시중은행은 앞서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예금금리를 내렸다. 농협은행은 1년제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를 연 1.60%에서 1.35%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1년제 '우리 SUPER주거래 정기예금' 금리를 연 1.60%에서 1.30%로, 하나은행은 1년제 'N플러스 정기예금' 금리를 연 1.80%에서 1.50%로 인하했다.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는 지난달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이를 각 상품에 반영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는 등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무역보복 등이 겹치면서 한은이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권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할 경우 향후 예금금리는 더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저축은행은 금리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 도입되는 예대율(예금과 대출 비율) 규제에 대비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JT친애저축은행은 1분기 말 연 2.20%였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근 2.65%로 올렸다. OK저축은행도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2.40%에서 2.6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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