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중인 1m96cm의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이강인(발렌시아)과 ),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대표팀에 복귀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참가할 소집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 경기에 나선다.
첫 경기부터 '총력전'을 선언한 벤투감독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들을 대부분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신욱도 최전방 공격수로 합류했다. 김신욱의 발탁은 작년 8월 벤투호 출범 후 처음으로, 같은 해 6월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전 출전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김신욱은 중국 슈퍼리그 진출 이후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작성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은 본 명단에는 없었지만 꾸준하게 예비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금 뽑는 게 적기라고 판단했다. 대표팀 스타일에 적응하고,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첫 경기인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2번째 경기부터 월드컵 2차 예선에 들어간다, 김신욱의 장점을 살릴 조합을 찾겠다"고 했다.
소집 대상자에는 6월 A매치였던 호주, 이란과 평가전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도 벤투 감독의 호출을 다시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6월 A매치 때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뛰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보훔)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 현대의 신예 미드필더 이동경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동경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이하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반면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미드필더 문선민(전북)과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명단에서 빠졌다. 또 6월 A매치에 소집됐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주세종(아산), 김문환(부산) 등은 낙점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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