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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 의혹' 단국대 교수 참고인 소환

27일 오후 충남 단국대학교 천안병원 연구동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물이 담긴 박스를 차량에 싣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 씨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연구논문에 참여해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장영표 교수의 연구실적 자료 등을 압수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충남 단국대학교 천안병원 연구동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물이 담긴 박스를 차량에 싣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 씨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연구논문에 참여해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장영표 교수의 연구실적 자료 등을 압수했다. 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의혹 중 하나인 조 후보자 딸의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3일 오전 장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고교생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장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장 교수는 이 논문의 책임저자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장 교수에게 논문 자진 철회를 권고했다.

조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에는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다"며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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