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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경정 심사승진 대구경북 5년간 '0'…서울청 쏠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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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윤재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지난 5년간 대구경북 관리자급(경정) 여성 경찰 심사 승진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서을)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여경 중간관리자(경정) 심사승진 지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여성 경정 승진자 50명 중 대구경북은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서울청에서는 30명이 무더기로 승진했고 본청에서도 8명이나 배출했다. 경기권 4명, 인천 2명의 승진자가 나와 본청과 수도권에 뚜렷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난 5년간 지방에서 승진자가 배출된 지역은 부산(2019년 1명), 광주·대전(이상 2015년 1명씩), 전북(2017년 1명), 전남(2018년 1명) 뿐으로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 승진자가 나왔다. 특히 2016년엔 7명의 승진자가 나왔는데 전부 본청(2명), 서울청(4명), 경기청(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이뤄졌다.

대구와 경북은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단 한 명의 관리자급 여경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를 기준으로 단순 비교해도 대구경북은 광주, 대전, 전남, 전북보다 많지만 고위급 여경을 내는 데 실패한 셈이다.

지난 5년간 관리자급 여경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지자체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울산, 강원, 충남·북, 경남, 제주 등이다.

윤 의원은 "지역 치안에 여성 근무 업무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수년간 대구경북청에서 간부급 여경 한 명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정감사에서 여경 승진에서도 균형인사가 이뤄지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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