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계기로 미국 유명 뇌연구센터와 대구시 및 한국뇌연구원이 협력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부설 루루보 뇌연구센터(Lou Ruvo Center for Brain Health)의 마완 사바 센터장은 23일 대구시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한국뇌연구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견학하고,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다음날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새로운 표지 인자의 개발'을 주제로 공개 강연도 펼친다.
2010년 라스베이거스에 문을 연 루루보 뇌연구센터는 퇴행성뇌질환 임상전문기관으로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한 박사급 연구인력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루루보 뇌연구센터와 대구시의 인연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비롯됐다. 당시 권영진 시장은 행사장 인근에 있는 루루보 뇌연구센터를 둘러본뒤, 대구에서 열리는 'IBRO 2019'에 마완 사바 센터장을 초청했다.
한국뇌연구원은 루루보 뇌연구센터와 협력 관계가 성사되면 퇴행성뇌질환 분야의 '역중개연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중개연구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습득한 지식을 기초과학 연구에 접목해 성과를 내는 분야다.
한국뇌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가능성만 논의하는 단계이지만 앞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루루보 측 연구진 및 임상의사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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