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5일 화제다. 이날 전일 대비 10% 넘게 급락해서다.
빗썸 거래소 기준 24일 종가 1132만7000원이었던 비트코인 시세는 25일 오전 한때 1000만원선이 무너졌지만, 조금 회복, 오후 3시 기준으로는 1020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10%대가 빠진 시세이다. 그러면서 반등 요인도 나타나지 않아, 또 다시 1000만원선이 붕괴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락 요인으로 2가지가 꼽힌다.
우선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이틀 전인 23일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게 시세 하락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같은 날인 23일 개시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거래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도 점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23일 하루 백트에서의 거래량은 71건(약 8억원)에 불과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은 등의 영향이다.
두 요인이 하루정도 지난 25일부터 투자자들의 실제 행동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
다만 비트코인을 가상화폐로 인정하지 않는 제도권의 언급은 줄곧 이어졌기에 새로운 일은 아니고, 백트 역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이 하나 둘 발을 넣을 경우 활성화될 수 있다.
이에 잠깐의 시세 하락 국면이 나온 것은 아닌 지, 그래서 '매수 타이밍'은 아닌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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