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니카코리아 국제영화제가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성황리에 열리고 그 막을 내렸다.
28, 29일 양일간 롯데시네마 경산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3천여 명의 관객들이 찾았다고 영화제 조직위가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 출품으로 미국, 영국을 포함 120국가에서 3천615편이 출품돼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예심을 거쳐 본선에는 26개국 65편이 진출해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 UNICA상은 프랑스의 폴 마르크 뒤아르 감독의 '하버(Harbor)'가 차지했고, 9개 작품이 금·은·동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촬영상,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이 영화제에는 세계 영화계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키릴라즐로고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방문해 관심을 끌었다.
심사위원장인 키릴 라즐로고프는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영화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영화제 주제에 맞는 영화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심사총평을 했다.
심사위원인 뉴욕 아시안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무엘 자미에르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여러 영화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단편영화 만의 매력을 잘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 또한 영화들의 완성도가 높아서 굉장히 놀라웠다"고 했다.
세계 최대의 박물관 재단인 스미소니언 재단 소속 필름 프로그래머 탐 빅은 "다양한 장르에서 단편영화만의 묘미를 살려낸 작품이 많아서 매우 흥미로웠다. 경산 시민들이 합심하여 이 영화제를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고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영화배우 백서빈은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에서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모토로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영화들만을 엄선해 상영하고, 시상하면서 점점 그러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늘어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드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 이 영화제에 세계 영화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경산 출신) 특별전 및 포럼 ▷유니카 창설 88주년 기념 유니카 특별전 ▷관객들이 심사하는 1분영화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유영의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올해는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를 엄선해 상영해 세계 각국의 지혜롭고 아름다운 영화를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면서 " 이 영화제를 위해 수고를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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