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에서 레바논과 무승부를 기록한 축구대표팀이 아쉬움을 털어내고 브라질과의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레바논전을 마친 대표팀은 곧장 아부다비로 돌아오는 비행편에 올랐고, 이날 오전 일찍 도착했다. 이후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거친 뒤 이날 훈련을 소화했다.
축구왕국 '브라질'과의 일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갖는다.
브라질은 피파 랭킹 3위의 세계 최정상 팀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호베루트 피르미누와 맨체시터 시티 가브리엘 제주스, 첼시의 윌리안 등을 구성된 공격진은 세계최강으로 꼽힌다.
우리로서는 역대 전적에서 5번 맞붙어 1승 4패로 열세다. 20년 전 서울 잠실에서 김도훈 현 울산 감독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이번 브라질전은 무척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의 창설로 세계 강호들과 만날 기회가 턱없이 줄어든 대표팀은 중동에서의 A매치를 추진하던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게 됐다.
대표팀으로서는 해외파가 총출동하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선수들은 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 수비수인 김영권은 "좋은 결과를 낸다면 분명히 대표팀도 한 단계 위로 올라갈 거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거 같다. 꼭 이기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황희찬은 "브라질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이름값이 주눅 들지는 않는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잘 발휘하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전에서 0대1로 패한 브라질은 16일 아부다비에 당도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브라질은 17일과 18일 이틀 간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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