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교안 단식 8일차 "아직 할 일 남았다" 했는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의료진 “상태 많이 안 좋아져, 사람도 제대로 못 알아봐”
6일차 이후 급속히 건강악화, 계속 누워있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 천막에 8일째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시작한 단식투쟁을 8일째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속히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아침에도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은 27일 오전 단식 현장에서 "아침에 의사 3명이 황 대표의 건강을 살펴본 후 단식을 더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지만, 황 대표는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전했다.

황 대표의 현 건강상태는 의식은 있지만, 말하는 것조차 힘들 뿐더러 감기와 단백뇨 증세가 3~4일 이어지고 있다. 박맹우 당 사무총장은 "전문의를 모시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 천막에 8일째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가 단식투쟁을 이어가는 있는 텐트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여야 정당 대표 및 의원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단식 첫날 찾아왔으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차례로 단식중단을 촉구했다.

단식투쟁의 명분은 3가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협정) 유지 ▷연동형 선거제로 선거법 개정 반대 ▷공수처 설치법 반대. 다행히 지소미아는 우리 정부가 조건부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 설치법은 국회가 키를 쥐고 있어 어떤 방향으로 튈 지 모르는 상황이다.

황 대표가 단식중단의 출구(명분)를 어떻게 찾을 지도 고민이다. 여야 정치권의 대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유한국당 내 내부종합 분석보고에 따르면 민주당과 범여권이 마음만 먹으면, 연동형 선거제와 공수처 설치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은 황 대표는 "그럼 내가 죽어야겠구만"이라고 결기를 표명했다고 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