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등학교(교장 김지훈)가 대한의학회로부터 장학금 500만원을 받았다. 경신고 출신(18회)인 구본권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 교수(사진 오른쪽)가 분쉬의학상을 받은 덕분이다.
구 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29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에서 분쉬의학상 본상을 받았다. 관상동맥 질환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의료기술을 개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공로가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제정된 상. 한국과 독일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에게 상이 주어진다.
수상자의 출신고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게 이 상의 특징. 경신고는 구 교수 덕분에 장학금 500만원을 받았다. 김지훈 교장(사진 가운데)과 재학생 김지훈 학생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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