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아니스트 장태화 피아노독주회

피아니스트 장태화 피아노독주회가 26일(목) 오후 7시 30분 우봉아트홀(대구시 남구 경일여고 내)에서 열린다.

연주곡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月光)'을 비롯해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 (Olivier Messiaen, 1908~1992)의 '아기 예수를 향한 20개의 시선' 중 제2곡 '별의 시선', 제13곡 '노엘', 그리고 작곡가 리스트의 세 개의 '순례의 해(Années de Pèlerinage)' 중 '세 번째 해' 전곡이다.

피아니스트 장태화
피아니스트 장태화

1부에서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月光)'은 프랑스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869)가 '인간의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을 노래한 시'라며 극찬한 작품으로 당대는 물론 오늘날까지 그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20세기 프랑스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향한 20개의 시선' 중 제2곡 '별의 시선', 제13곡 '노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올리비에 자신의 신앙을 표현한 곡으로 올리비에의 음악어법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2부에서 연주하는 '순례의 해'는 작곡가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한 작품으로 사랑과 추억, 자연과 예술 등 여행 중에 얻은 영감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곡이다. 이번에 연주하는 '순례의 해' 중 '세 번째 해'는 리스트 말년의 신앙심이 돋보이며 리스트의 음악기법이 방대하게 녹아있는 작품이다. '첫 번째 해, 스위스', '두 번째 해, 이탈리아'에 비해 연주회에서 전곡으로 접하기 드문 곡으로 리스트의 말년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장태화는 영남대 피아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영남대와 경북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전석 무료. 053)476-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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