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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스 연쇄 추돌' 고속도 관계 회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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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4일 ㈜상주영천고속도로 본사·위탁업체 2곳 압수수색…도로관리 매뉴얼 등 자료 확보

지난 14일 발생한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현장. 매일신문 DB
지난 14일 발생한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현장. 매일신문 DB

경찰이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연쇄추돌 사고와 관련, 도로 관계 회사 여러 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상주영천고속도로 본사와 이 회사가 제설 등 도로 관리를 맡긴 위탁업체 2곳 등 모두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관 20여 명은 3개 업체에서 도로관리 매뉴얼, 당시 근무일지 등 관련 자료를 대거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해 이 업체들이 도로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업무 매뉴얼에 따라 결빙사고 대비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참고인 조사를 하는 것으로 업체 관계자들에게 형사적 책임을 묻기 위한 입건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지난 14일 새벽 군위 일대 양방향 차로에서 발생한 연쇄추돌 사고가 길이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명확한 사고 원인 분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차량 수십대가 추돌한 사고의 원인이 윤곽을 드러낸 이후에야 업체 측 과실이 여기에 미친 영향과 형사적 책임을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규모가 워낙 커 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리고 블랙아이스 사고의 형사적 책임을 관리 업체에 물은 전례도 없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압수수색은 자료 확보를 위한 수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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