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은 '2019 시안미술관 레지던시 특별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시안미술관은 2011년부터 매년 3, 4명의 입주작가를 선정해 창작공간을 비롯해 창작활동, 전시 개최 및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전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창작 성과를 확인하는 기획전으로 올해는 백지훈 심윤 이소진 이우수 작가가 선정돼 'From A to B'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제목의 의미는 예술이 아닌 어떤 A가 작가를 통해 B라는 하나의 예술적 형식 또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작가가 어떤 것을 보거나 경험한 것 또는 느꼈던 것이 어떻게 예술로 이어지는 가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전시구성은 제1전시실에서 이우수 백지훈 작가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으며 제3전시실에서는 이소진 심윤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4명의 작가들의 작업 원형을 모아 둔 전시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젊은 평론가들의 평론을 작가별로 묶어 비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의 미술은 매우 복잡한 형태로 우리의 삶 속에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예술을 향유하려 해도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점도 있다. 이번 'From A to B'전은 이런 점에서 작은 실마리를 찾아내 복잡하게 엉킨 현대미술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 전시는 또한 경상북도의 '2019 지역협력형 레시던시 지원사업'공모에 뽑혀 열리는 것으로 시안미술관은 이를 통해 우수한 창작 열의를 가진 다양한 신진 작가 또는 중견 작가를 지원, 지역의 미술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시는 2월 23일(일)까지.
전시 참여와 문의 054)338-9391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