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JTBC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2020'이 방송된 가운데, 이날 토론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와 설전을 벌인 정준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선 '한국 언론개혁'을 주제로 설전이 이어졌다. 이날 진 전 교수는 한국 언론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발언하던 중 '유시민의 알릴레오' 등의 뉴미디어를 비판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두고 "해당 방송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를 왜곡할 수 있다'는 등 말도 안 되는 발언으로 대중을 믿게 한다"며 "이는 음모론적 선동이다. 경고하는데 유 이사장님의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PD수첩' 등의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그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인터뷰한 것을 예로 들며 "정상적인 인터뷰였다면 봉사활동을 어디서 했는지, 원어민 교수가 누구인지 등 핵심적 질문을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진 전 교수의 발언에 대해 "뉴미디어의 대표는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제일 잘못했고, 레거시 미디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제일 잘못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신의 한 수' 같은 보수 유튜브 채널은 본 적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진 전 교수가 본 적이 없다고 답하자 정 교수는 "수많은 가짜뉴스들이 '신의 한 수'에서 나온다"고 발언하며, 이를 보지 않고 일부 방송만을 지적한 진 전 교수를 질책했다.
한편 토론회가 방송된 후 정 교수는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학부, 대학원을 졸업한 후 KBS '해외방송정보' 영국연구원, 방송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KBS '저널리즘 토크쇼'에 고정 출연 중인 패널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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