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마닐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무기한 중단됐다.
13일(현지시간) 필리핀 항공 당국은 마닐라 공항의 활주로 등에 화산재가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마닐라 항공이 폐쇄됨에 따라 현재 240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실정이다. 또한 마닐라 북쪽에 있는 클락 공항에도 화산재가 떨어지면서 해당 공항이 폐쇄됐다.
이에 필리핀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공항에 발을 묶여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닐라 국제공항에 따르면 활주로에 쌓인 화산재의 제거에 시간이 걸리고, 또 화산재가 쌓일 가능성이 높기에 결항 항공편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리핀 대통령궁은 이번 화산 폭발로 수도권·인근 지역의 모든 관공서와 학교에 각각 휴무령 및 휴교령을 내렸고, 민간 기업에도 휴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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