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39년 만에 안동시립도서관 본관을 신설하면서 명칭도 변경한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동시립도서관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설 본관과 2개 분관에 대한 가칭의 우선순위가 선정됐다.
옥동에 신설되는 본관의 이름은 운영주체와 본관이라는 의미에 중점을 둔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이 121표(44.9%)를 받아 1순위로 집계됐다.
기존 동문동 소재의 안동시립도서관은 제1분관으로 운영주체와 안동의 역사적 의미, 인근 웅부공원의 명칭을 고려한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이 106표(39.4%)를 받았고, 정하동에 있는 안동강남어린이도서관은 제2분관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안동시립강남어린이도서관'이 119표(44.2%)로 1위를 기록했다.
안동시는 조례안 변경을 통해 5월 바뀐 명칭을 최종 공고할 예정이다. 다만, 안동시의회와의 조율을 거쳐 일부 명칭이 변경될 수 있다.
1967년 이동준 씨로부터 '육일관'을 기부 받아 시작된 안동시립도서관은 1981년부터 현재의 위치에서 39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가칭)안동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18년 2월 착공해 84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6천752㎡ 부지에 연면적 3천45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물로 지어진다.
안동시는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이 본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개관장서 정보화 시스템 구축, 실내 환경정비, 운영인력 확보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기존 본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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