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현주에게.
현주를 처음 만났던 그날,
수영을 못해서 물놀이를 가면 항상 튜브와 한 몸이 되었던 내가
수영을 배우기 위해 처음으로 수영장에 갔던, 운명 같았던 그날.
수영복을 입고 어색하게 수영장에 들어섰을 때
수영장을 비추는 환한 조명과 그 조명이 반사되어 밝게 일렁이는 물결 사이로,
더 환하게 빛나고 있던, 운명처럼 현주를 처음 만났던 그날.
시력이 좋지 않은 내가 안경 없이 들어간 수영장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사물들과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들 사이로,
현주만은 또렷하게 보이던, 기적 같았던 그날.
그렇게 현주를 처음 만났던, 내 마음을 빼앗겨버렸던 그날.
그리고 그 다음날, 그 다음해, 그리고 내 마음을 받아준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도 늘 처음 그날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는 현주를 나는 오늘도 사랑합니다.
처음 만난 그날처럼 변함없이 환하게 빛나고 있는 현주와 같이
그리고 현주를 처음만났던 그날의 나와 같이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현주를 사랑하고 함께하고 싶습니다.
나와 결혼해 줄래요?
늘 처음처럼 현주를 사랑하는 윤용이가.
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