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구 확진 환자 33명이 입원한 영주적십자병원(병원장 윤여승)은 1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 병원은 3일까지 99명의 확진환자가 입원할 계획이다.
영주적십자병원은 현재 의사 19명 간호인력 78명이 투입돼 진료를 보고 있다. 의료인력 확보에 따라 4층 병동을 신설, 환자 입원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외래, 응급실 및 인공신장실 등 일반 진료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영주시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의료장비 및 주요 물품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확진자 입원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의료진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 병원은 이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한편, 영주적십자병원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운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계 각층의 온정도 답지되고 있다.
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건강음료 200박스, 영주인삼농협에서 10박스, 영주 승혜축산 돼지고기 100kg, 라이나 재단에서 비멸균가운 270개와 진료용 글러브 25만2천700개, 선경산업에서 전신 및 손소독기 1대, 더옥에서 떡 70개, 두잉씨엔에스 김종태씨 방호복 100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 지구협의회 방진마스크 100개 등이 답지됐다. 또 일부 시민들과 단체에서는 이들의 조기 쾌유를 비는 프랜카드를 내걸고 응원에 나섰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부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관계부처 지원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며 "앞으로 영주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확진자 확산 방지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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