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엑스코·체육관도 경증환자 수용 시설로 활용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1천명 단위 환자 한꺼번에 수용…의료진 환자 관리 효율성 높아
최후의 카드로 꺼내야…현재 상황에서는 조심

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로비 모습.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의 증가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나 컨벤션센터 같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로비 모습.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의 증가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나 컨벤션센터 같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구 확진자가 하루에만 500명씩 폭증하면서 전시컨벤션센터, 체육관 등 활용가능한 지역 대규모 시설도 경증환자 우선 수용 공간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증 환자를 우선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했지만, 대구에서만 현재 2천명 이상이 여전히 집에서 대기 중이고,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환자가 늘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 전문가들은 엑스코나 체육관 등을 활용해 경증 환자를 관리하는 방안도 미리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대형 공간에 침상을 배치하는 등 치료시설 여건을 갖추고 1천명 단위의 환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면, 의료진이 환자들을 한눈에 관찰하면서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현아 계명대 동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가격리자 중에서 중증도를 파악하지 못해 환자 상태가 나빠지는게 가장 큰 문제다"면서 "환자 관리 인력과 장비가 충분히 뒷받침 된다면 대규모 시설에서 확진자를 모아 경증과 증증 환자를 구분하고, 후속 치료로 연결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체육관 등 대규모 실내 시설에 확진자를 모으는 수단은 '최후의 카드'로 꺼내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면 대규모 시설이라도 모아 전파를 최소화하는 조치가 따라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 선택지는 환자를 집단적으로 방치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김 교수는 입원 치료가 급하지 않다면 자가격리는 유효한 통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확진자 중에서 여러 사유로 자가격리를 원하는 분들을 굳이 설득해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 차단이 유지된다면 시설에서 격리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청와대 간의 대법관 임명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반헌법적 발상이라 비판하며, 대법관의 제청 권...
올해 2분기 동거 20년 이상의 황혼이혼 비중이 41.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혼 건수는 9373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2023년 한국의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 수가 37만4천대로 급증하며, 전체 미납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소수의 상습 미납자들이 문제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