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에도 착한 건물주 운동, 나눔 및 기부 손길 확산

건물주 3·4월 임대료 안받아...신녕농협 및 주민, 동생 마스크 공장 연계 무료 지원 등

영천시 자양면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천시 자양면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현산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릴레이식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한 착한 건물주 운동과 나눔 및 기부의 손길이 확산되고 있다.

박봉규 영천시체육회장은 스타컨벤션웨딩 등 자신 소유 건물에 입주해 있는 커피숍 등의 임차인 10여명에 대해 3월과 4월 두달치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 지난 2일에는 영천시에 컵라면 1천200개와 생수 1천병을 전달했다.

신녕면에 사는 주민 정대만씨도 소유 상가 임차인들의 3월 임대료를 안받기로 했다.

특히 신녕면 주민 이봉석씨는 대전에서 마스크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자신의 동생과 신녕농협을 연계시켜 마스크 우선 공급을 약속받았다.

신녕농협은 지난 2일 대전을 직접 찾아가 마스크를 구입하고,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자동차부품업체인 화신(5천만원)과 영천신협(500만원) 등은 코로나19 조기 극복 성금을 영천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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