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6일 오후 4시 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기존 1.25%에서 0.5%포인트 내린 0.75%이다.
내일인 17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지난 2월 27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한 바 있는 한국은행은, 그러나 어제인 15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만들면서 금리 인하 흐름에 가세했다.
한국은행은 이번에 11년여만에 임시 금통위를 열었다. 앞서 2001년 9월 19일 0.5%포인트, 2008년 10월 27일 0.7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0.75%는 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책정 사례이기도 하다.
국내 기준금리는 2015년 3월 12일 기존 2.00%에서 1.75%로 '사상 첫 1%대'로 떨어진 후 5년 간 1%대를 유지해왔다. 이어 다시 0%대로 내려간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6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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