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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코로나19 치료 중 70대 남녀 숨져...모두 기저질환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19일 오후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긴급 이송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19일 오후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긴급 이송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70대 확진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들은 대구에서 56번, 57번째 사망자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5분쯤 대구의료원에 입원중이던 79세 남성이 치료 중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수성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3일 국내 5천12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4일 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과거 결핵을 앓아왔다.

같은 날 오후 10시 39분쯤 영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77세 여성 확진자도 숨을 거뒀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결핵 치료를 위해 곽병원에 입원했다가 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다음날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했고 재검사를 통해 10일 국내 7천667번째 환자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영남대병원으로 이 여성을 옮겨 치료를 해왔다. 이 여성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결핵,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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